ICU에서 환자를 Assessment할 때 거의 빠지지 않는 질문 중 하나가 Pain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Are you having any pain?이나 How would you rate your pain from 0 to 10? 정도만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환자의 통증을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하다 보면 질문은 훨씬 다양해집니다.
통증이 어디에 있는지, 언제 시작됐는지, 어떤 느낌인지, 다른 부위로 퍼지는지(radiate), 움직이거나 숨을 쉴 때 더 심해지는지, 그리고 진통제를 투여한 뒤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까지 계속해서 질문하게 됩니다.
특히 환자가 통증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sharp, dull, aching, burning, throbbing 같은 표현은 뜻을 알고 있어도 실제 대화에서 바로 알아듣거나 다시 질문하려면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익숙한 ICU bedside 상황을 기준으로, 환자에게 Pain Assessment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Location → Onset → Quality → Radiation → Severity → Aggravating/Relieving Factors → Pain Medication → Reassessment 순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또한 단순히 영어 단어만 나열하기보다는 간호사가 환자에게 어떻게 질문하는지, 환자는 어떤 표현으로 대답할 수 있는지까지 같이 정리해볼게요.
1. Pain이 있는지와 Location 확인하기
Pain Assessment의 시작은 현재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Are you having any pain right now?
지금 통증 있으세요?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질문으로 환자가 통증이 있다고 하면 바로 위치를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here exactly is the pain?
정확히 어디가 아프세요?
Can you point to where it hurts the most?
가장 아픈 곳을 손으로 가리켜주시겠어요?
환자가 통증 위치를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할 때는 직접 가리키도록 하는 것도 간단한 방법입니다.
환자는 다음처럼 대답할 수 있습니다.
- It hurts right here. 바로 여기 아파요.
- The pain is mostly in my lower back. 허리 아래쪽이 제일 아파요.
- It hurts all over. 온몸이 아파요.
2. Onset · Timing 확인하기
통증의 위치를 확인했다면 언제 시작됐는지, 그리고 계속 아픈지 간헐적으로 아픈지를 확인합니다.
When did the pain start?
통증은 언제 시작됐나요?
Did it start suddenly or gradually?
갑자기 시작됐나요, 아니면 서서히 시작됐나요?
특히 chest pain이나 acute abdominal pain처럼 갑작스러운 통증인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Is it constant, or does it come and go?
계속 아픈가요, 아니면 아팠다 괜찮았다 하나요?
**come and go는 환자들이 증상을 설명할 때도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라 알아두면 좋습니다.
How long does it usually last?
한 번 시작하면 보통 얼마나 지속되나요?
환자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 It started about an hour ago. 한 시간 전쯤 시작됐어요.
- It comes and goes. 아팠다 괜찮았다 해요.
- It’s been constant since this morning. 오늘 아침부터 계속 아파요.
3. Quality — 어떤 느낌으로 아픈지 확인하기
Pain Assessment에서 개인적으로 꼭 익혀두면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Pain Quality입니다.
환자가 단순히 “아파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찌르는 것 같아요.”
“욱신거려요.”
“화끈거려요.”
“무거운 게 누르는 것 같아요.”
처럼 통증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How would you describe the pain?
통증을 어떻게 표현하시겠어요?
What does the pain feel like?
어떤 느낌으로 아픈가요?
환자가 잘 설명하지 못하면 몇 가지 예를 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Is it sharp, dull, burning, or throbbing?
실제로 알아두면 좋은 표현들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 표현 | 느낌 |
|---|---|
| sharp |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
| dull | 둔하고 묵직한 |
| aching / achy | 쑤시고 아픈 |
| burning | 타는 듯하거나 화끈거리는 |
| throbbing | 맥박 뛰듯 욱신거리는 |
| stabbing | 칼로 찌르는 듯한 |
| cramping | 쥐어짜거나 경련하는 듯한 |
| pressure | 눌리는 듯한 압박감 |
| tight / tightness | 꽉 조이는 듯한 |
| heavy / heaviness | 무겁게 눌리는 듯한 |
4. Radiation — 통증이 다른 곳으로 퍼지는지 확인하기
통증의 성격을 확인했다면 다른 부위로 퍼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oes the pain radiate anywhere?
통증이 다른 곳으로 퍼지나요?
환자에게는 조금 더 쉬운 표현으로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Does the pain spread anywhere?
통증이 다른 곳으로 퍼지나요?
Does it travel down your arm?
팔 쪽으로 통증이 내려가나요?
환자는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It goes into my left shoulder. 왼쪽 어깨까지 퍼져요.
- It shoots down my left arm. 왼쪽 팔 아래쪽으로 쏘듯이 내려가요.
5. Severity — Pain Scale 확인하기
통증의 강도를 확인할 때는 흔히 0~10 pain scale을 사용합니다.
On a scale of 0 to 10, how would you rate your pain?
0에서 10까지 통증을 점수로 표현하면 몇 점인가요?
What would you rate your pain right now?
지금 통증은 몇 점 정도인가요?
**현재 통증뿐 아니라 가장 심했을 때의 통증을 확인하고 싶다면,
What would you rate it at its worst?
가장 심했을 때는 몇 점 정도였나요?
6. Aggravating / Relieving Factors 확인하기
Pain Assessment에서는 어떤 행동이나 상황이 통증을 악화시키거나 완화시키는지도 확인합니다.
What makes it worse?
어떨 때 더 아파지나요?
Does it get worse when you move?
움직이면 더 아파지나요?
Does it hurt more when you take a deep breath?
깊게 숨을 들이쉴 때 더 아픈가요?
특히 chest pain이나 pleuritic pain처럼 호흡과 관련된 통증에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통증을 줄여주는 요인도 확인합니다.
Does anything make it better?
어떻게 하면 좀 나아지나요?
Does changing positions help?
자세를 바꾸면 좀 나아지나요?
Is it better when you’re resting?
가만히 쉬고 있을 때는 좀 나은가요?
7. Home Pain Medication 확인하기
환자가 평소 chronic pain이 있거나 집에서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었다면 어떤 약을 사용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What do you usually take for your pain at home?
집에서는 통증이 있을 때 보통 어떤 약을 드시나요?
이 문장은 What do you usually take for + 증상 형태로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이렇게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Does that usually work for you?
그 약을 먹으면 보통 효과가 있나요?
When was your last dose?
마지막으로 복용한 게 언제였나요?
8. Pain Medication 이후 Reassessment 하기
ICU에서 Pain Assessment는 진통제를 투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약을 준 뒤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Did the pain medicine help?
진통제 효과가 있었나요?
Has the pain medicine kicked in yet?
진통제 효과가 좀 나타났나요?
kick in은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하다’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Is your pain any better now?
지금은 통증이 좀 나아졌나요?
What would you rate your pain now?
지금은 통증이 몇 점 정도인가요?
**약 투여 전과 비교하기 위해 pain score를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arlier you said it was an eight. What is it now?
아까는 8점이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몇 점인가요?
Is the pain tolerable right now?
지금 정도는 견딜 만한가요?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더라도 환자가 현재 pain level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Do you feel like the medicine is wearing off?
약효가 떨어지고 있는 것 같나요?
wear off는 ‘약효가 점점 사라지다‘라는 의미입니다. Pain medication이 처음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다시 통증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9. Intubated / Nonverbal ICU 환자의 Pain 확인하기
ICU에서는 모든 환자가 말로 통증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가 intubated 상태이거나 말을 하기 어려운 환자라도 awake 상태이고 commands를 따를 수 있다면 yes/no 질문, 손가락으로 숫자를 표시하는 방법, 또는 고개를 끄덕이는 방법을 이용해 통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re you in pain? Nod yes or no.
통증 있으세요? 네 또는 아니오로 고개를 끄덕여주세요.
Can you show me your pain level with your fingers?
손가락으로 표시해주실 수 있나요?
**예를 들어 환자가 숫자를 이해하고 손을 움직일 수 있다면, 다음과 같이 물어볼 수 있습니다.
From zero to ten, can you show me how bad the pain is?
0에서 10 사이에서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손가락으로 표시해주시겠어요?
또는 communication board나 병원에서 사용하는 도구가 있다면 그것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의사표현 자체가 어려운 경우에는 각 병원에서 사용하는 standardized pain assessment protocol이나 behavioral pain scale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Pain Assessment 영어는 질문의 순서를 익혀두면 훨씬 편해집니다
Pain Assessment 표현을 하나씩 따로 외우기보다 실제 환자와 이야기하는 순서대로 연습하면 훨씬 기억하기 쉽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려운 문장을 외우는 것보다 Location → Onset → Quality → Radiation → Severity → Aggravating/Relieving Factors → Medication → Reassessment의 흐름이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임상 영어는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것과 실제 환자 앞에서 바로 말하는 것이 또 다릅니다. Eklan AI App에서는 이런 임상 영어 표현을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고, 1:1 수업에서는 튜터와 실제 병원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통해 대화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Eklan과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으며, 일부 표현은 Eklan에서 제공받은 임상 영어 자료를 참고했습니다.